창작공작소/설정정리용

시로가네의 세계관

옐캣 2014. 7. 17. 17:51

 

 

 

세계1. 두개의 달

 

적색달이 뜨는 밤. 요괴들이 찾아온다.

 

저기 그거 알아? 달은 사실 한개가 아니라 두개라는거.
네가 보고 있는 달은 평범한 하얀달이지만 '우리(요괴)'들이 보는 달은 하얀달과 적색달 두 개의 달을 보고 있어.

적색은 피의 달. 백색달을 물들인 순간 너희들 앞에 우리들이 나타날거야.
하지만 우리들은 갑자기 나타나는게 아니야. 언제나 너희들의 곁에 존재해왔지만 인식하지 못했을 뿐.

오늘 밤은 적색이 하얀달을 집어삼키는 밤.

자, 오늘 너의 곁으로 놀러갈께. 그러니까 함께 놀자.

 

즐거운 피의 축제를....

 

(* 평범한 인간의 눈에는 보통의 흰 달만이 존재. 요괴 혹은 영력을 가진 존재는 흰 달 이외에 붉은 달이 존재한다. 붉은 달과 흰 달이 겹쳐지는 밤은 보통의 인간들도 붉은 달을 볼 수 있는 날이지만 보통 "어라? 오늘은 달이 붉네?" 라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간다. 하지만 영력이 없어도 요괴나 그 외의 것을 접할수 있는 밤이 붉은 달이 뜨는 날이다.)

 

 


세계2. 악몽

죽지마. 제발 이 미쳐버린 세상에 날 혼자두지마. 있지 그거 알아? 맥이라는 생물은 여러 동물을 만들고 남은 부분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전설. 그러니까 줄께. 난 수 많은 생명이 뭉쳐서 만들어진 존재. 그러니까... 죽지마.

 

최강의 요괴라고 불리는 누에를 닮은 백광. 형태가 없으며 수 많은 모습으로 변하는 생물.
그것은 꿈. 형태가 없는 꿈이로다.

내가 남자였다면 지금과 달랐겠지?
- 그렇기에 꿈 속에서는 여자가 아닌 남자가 된다.
미래가 무서워. 어른이 되는게 무서워.
- 그렇기에 꿈 속에서는 어린아이가 된다.
난 추악하게 바닥을 기는 교활한 뱀을 닮았어
- 그렇기에 뱀의 현상이 반영된다.
뱀 처럼 땅을 기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좋겠어
- 그렇기에 날개가 생기게 된다.
고양이는 하늘을 닮은 것 같아 자유로워보이는 그 영혼이 부러워
- 그렇기에 고양이를 닮은 모습과 습성을 갖게 된다.
이 꿈이 영원(죽음)이었으면 좋겠어
- 그렇기에 꿈은 깨어나지 못하는 악몽이 된다.

 

아..아.. 이건 분명 악몽일거야. 그러니까 먹어줘. 하쿠렌(*)....

 

(*하쿠렌: 바쿠(=맥) 악몽을 먹는 요괴. 악몽에 사로잡힌 시로가네의 길잡이)

(* 이 세계관은 작가의 현실도피용으로 제작했던거라 패스)

 

 

 

 

세계3. 하늘과 땅

 

누에는 한쌍으로 태어난다.
하늘의 누에(시로가네)와 땅의 누에(류코)

 

하늘의 누에는 고양이의 머리에 매의 날개와 뱀의 꼬리를 가졌으며
땅의 누에는 원숭이의 머리에 호랑이의 몸과 뱀의 꼬리를 가졌다고 한다.

 

둘 다 호랑지빠귀의 울음소리를 낸다하여 누에라고 부른다.

(* 두 누에가 서로의 힘을 자랑하며 영역싸움하는 그런 스토리?)

 

 

 

 

PS. 왜 시로가네나 류코, 하쿠렌과 같은 일본이름이냐면....

한국식 이름은 글쎄... 어울리는 이름이 생각안나고... 원판(누에)이 일본요괴다 보니 계속 일본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