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메르엠/ 빛의 메르(여), 어둠의 엠(남)
아침과 밤의 난 다른 생명체이다. 어쩌다 우린 빛과 어둠이 혼합되지 못하고 물과 기름 처럼 서로 겉돌기만 하는 것일까?
빛이 강할때 어둠이 깨어나고 어둠이 짙어지면 빛이 밝아져서 활동을 시작한다. 무한의 루트. 저주받은 영원.
메르가 깨어있는 동안 세계는 평온을 가지게된다.
엠이 깨어있는 동안 세계는 무질서의 어둠에 빠지고 만다.
처음 세계는 어둠뿐이었다. 어둠속에서 작은 생명이 태어났다. 최초의 정신체인 이드는 생각했다. 아, 이것은 빛이구나. 어둠을 밝히는 태양.
태양은 말했다. 어둠이여, 당신의 역활은 끝났으니 그만 나의 깊은 심연 속으로 들어와 쉬도록하세요. 라고 그러자 어둠은 자신의 반을 태양의 깊숙한 심연 속에 봉인을 하고 남은 반쪽으로 태양과 함께 세계를 구축해나간다.
어둠으로 인해 식어버린 최초의 태양. 지금은 달이라고 불리우며 새롭게 태어났다. 빛이면서 어둠이며 어둠이면서 빛을 발하는 존재.
- 저기, 최초의 태양이 죽었는데 어떻게 지금의 태양이 있는거야?
- 그건 태양이 원래 두개라서 그런거야.
- 두개?
- 그래. 최초의 태양은 쌍둥이였어. 두 태양이 살기에 최초의 우주는 너무 어두웠던거야. 덩치가 작았던 첫번째 태양은 덩치가 크고 밝은 두번째 태양을 위해 자신의 몸에 어둠을 봉인했고 어둠이 반으로 줄어들어 약해지자 두번째 태양은 자신의 빛으로 세계를 덮어버렸지. 그러자 어둠에 숨겨져있던 수 많은 별들이 나타났고 두번째 태양은 자신을 위해 희생해준 첫번째 태양을 위해 지구를 만들었고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지구에서 쉬게해주었다고해.
지금도 달의 영혼이 그 몸속의 어둠과 함께 이 지구로 내려와 지친 영혼을 달래고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있어. 우리 인간은 그 달의 정령의 후속이라고도 한다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건 우리 인간뿐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