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인공/흑발,적안/카임
신의 표적이 되기위해 여동생의 모습으로 자주 생활
남주의 여동생, 영혼이 사라진 하모니의 대체품으로 노아가 노리고 있다/흑갈색,흑안/세피아
노아의 아내.영혼이 없는 빈 껍데기/핑크,보라/하모니
최종보스/신/백발,회색/노아
신의 호위/갈색,그린/라포르
남주에게 심장을 준 악마/하늘,적발/카이트
카임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의 위기에 처하였고 그때 나타난 악마. 부모에게 아기를 살리고 싶으냐고 묻는다. 부모는 악마에게 아기를 살려달라 부탁하였고 악마는 즐거운듯이 웃더니 아기가 13살이 된다면 카임의 누나 세피아를 데려간다고 말한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카임을 사람들은 기적의 아이라고 부르지만 부모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딸을 희생해야한다는 죄책감에 눈물이 마르는 날이 없었다. 1년 뒤 카임은 누나 세피아를 앞질러 빠르게 성장하였고 모든것에 뛰어난 천재였다.
13년 후 악마가 다시 나타났다. 부모는 품속에 딸을 숨기고 집안에 숨어있는데 새벽이 지나도록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용기를 내어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카임의 손에 거대한 까마귀 한마리가 잡혀있었다.
"아버지, 어머니. 걱정마세요.
세피아를 데려가려는 악마는 제가 죽였어요."
카임은 피투성이 몸으로 즐겁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세피아. 이리와. 오빠가 지켜줄게."
부모의 품에 있던 작은 소녀는 말릴틈도 없이 카임의 품으로 뛰어들었고 세피아는 즐겁다는듯이 웃으며
"오빠. 그럼. 신하고도 싸우는거야?" 라고 피투성이로 얼룩진 카임의 품속으로 더욱더 얼굴을 파묻는다. 카임은 당연하다는 듯이 "응. 세피아를 괴롭히는건 모두 없애줄게" 라고 답하며 피로 더러워진 세피아의 얼굴을 정성껏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