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의 아이
용과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금기를 범한자들의 아이」라고해 금기의 아이라 불린다.
용도 인간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 그 감정이 격해지면 몸 속에 흐르고 있는 용의 피와 본능으로 인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한다.

재앙의 아이
위대한 용의 아이. 하지만 그 힘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재앙을 몰고 오는 불행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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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사람. 오늘 기쁜 소식을 들었어요.
나와 당신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는 말을 듣고 제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시나요?
그런데 당신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만가네요. 어째서...?

금기를 범했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그녀에게 슬픈말을 전해야합니다.
[당신과 나의 아이는 절대 태어나서는 안됩니다. 전 인간이 아니니까요.]
결국 그녀를 울리고야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눈물을 흘리던 그녀의 커다란 눈동자가 저를 향했고 절로 피어나온 저의 미소에 그녀 역시 미소지었습니다.
[제게 모든걸 맡기고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그녀가 뭔가 이야기를 하려다말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전 작은 보석이 되어 그녀에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아이의 심장이 되어 제 생명은 아이와 함께 영원히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울렸고 아프게 만들었지만 아이와 함께 건강해지는 그녀를 보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록 아이의 앞길이 평탄치만은 않을 테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지켜나갈 생각입니다.
당신에게도 저와 같은 소중한 것이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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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드래곤하트를 소멸시킨 사내.
그런 그를 신비롭게 보던 동족. 죽어 마나로 변해가는 사내의 몸으로 새로운 드래곤하트를 만든다. 그것은 아마 호기심. 작은 보석이 된 사내를 사내의 가족에게 전달해주었다. 작은 소녀와 같은 사내의 아내는 그 커다란 눈동자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곧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는 죽어있었다.
그 아이에겐 드래곤 하트가 없었고 마나를 먹고사는 드래곤에게 있어서 마나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드래곤하트가 없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안고 울었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이와 아이의 아버지의 유품인 보석을 한 곳에 묻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도...
기적. 아이의 몸에 얹어 놨던 보석이 빛나더니 이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사라져버린 보석을 찾아 아이의 엄마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앞에 누워있는 아이에게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아이의 숨소리가 조그맣게 들리더니 어느새 우렁찬 아이의 울음소리가 텅 빈 집안을 울린다.



내 이름 ()야. 아빠가 지어줬어
이렇게 가슴에 손을 얹고 마음 속으로 이야기하면 아빠의 목소리가 들려와.

그래.  아빠는 정말 이 가슴 속에 살아있을지도 모르구나.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