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리셋 하시겠습니까?]

게임 화면 같은 투명한 창이 눈 앞에 난데없이 나타났다.

[Yes, No?]
호기심에 yes 버튼을 눌러본다.

 

[감사합니다. 곧 '사신'이 찾아갈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신? 의미심장한 붉은 글을 마지막으로 나의 의식은 끊겼다.
끊기기 전 바라본 곳엔 검은 옷을 입은 '사신'이 눈 앞에 서있었다.

 

"인생 리셋 서비스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신의 사늘한 미소를 마지막으로 나의 인생은 리셋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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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안내인

"D"군 Dark 까마귀
"B"군 Black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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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인생을 리셋해왔다. 수천번을 죽고 수천번을 살아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인생은 없었다.

아아, 욕심쟁이인 나를 만족시키는 세계는 없는건가?

 

 

 

ps. 보컬로이드 노래 제목 중에 '인생 리셋 버튼'이라는거 봤는데 노래는 아직 못 들어봤네....찾아봐야징.;;;;